국가산업단지 토지가 2곳 중 1곳 절반넘게 상승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7.10.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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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정감사]서갑원 의원 "22개 중 20개 서울 지가 상승률 추월"

지난 2년 6개월간 국가산업단지 2개 중 1곳 이상 꼴로 토지가격이 절반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서갑원(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7일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조사대상 22개 산업단지 중 전국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지가상승률(17.7%) 보다 높은 실거래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이 2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파주탄현(222.3%) 파주출판(161.4%) 시화(133.3%) 주안(126.6%) 아산(104.9
%) 군산(100.1%) 등 12개 산업단지 거래가격은 절반 넘게 상승했다.



심지어 안정산업단지와 녹산산업단지처럼 분양이 완료된 다음해에 가격이 100% 이상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서 의원은 "자칫 산업단지가 높은 가격 상승률로 인해 수익성을 고려한 투기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입주희망기업의 입장에서 높은 토지가격으로 인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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