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정윤재씨 오늘 사전영장 재청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7.10.17 09:16
글자크기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42·구속)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7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0일 기각됐었다.



검찰은 전날 오전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해 15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벌인 뒤 17일 새벽 1시쯤 귀가 시켰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부산지역의 모 봉사단체 후원금 일부를 유용하고 이 봉사단체를 선거 사조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때 적용했던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정 전 비서관은 '새롭게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재판까지 가더라도 무혐의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부인 김모씨 계좌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며 이를 확인키 위해 김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