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의약품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9월 총 원외처방조제액 규모는 5678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추석연휴로 처방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동아제약이 14.1% 증가한 194억원으로 집계돼 1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규모면에서는 대웅제약(293억원, 2.9% 증가)과 한미약품(279억원, 9.5% 증가)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두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업체별 증가율 추이에서도 확인되듯이 앞으로 상하위사간 실적 개선세의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시행되는 약가 재평가와 같은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위사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높은 외형 성장세 및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상위사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며, 특히 상위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대웅제약과 중외제약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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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광약품 (5,430원 ▼40 -0.73%)과 같이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제약사들에 대해서도 적극적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내 투자유망종목으로 부광약품 (5,430원 ▼40 -0.73%), 대웅제약 (114,400원 ▲4,000 +3.62%), 중외제약 (32,750원 ▲100 +0.31%) 등을 꼽았다. 목표가는 부광약품 3만6000원과 대웅제약 9만5000원, 중외제약 10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