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탄가격 4년간 매년 30% 올린다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7.10.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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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정감사]수요 연9%씩 감소 목표

정부가 연탄 가격을 2011년까지 매년 30% 올려 수요를 연간 9%씩 줄여나갈 방침이다.

17일 산업자원부가 대통합민주신당 우제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1년까지 단계적 보조금 감축을 통해 연탄 가격을 올려 수요를 올해 206만4000톤에서 2011년 147만8000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석탄산업 보호를 위해 정책적 차원에서 배정해 둔 무연탄 화력발전소의 무연탄 배정량을 올해 20만톤 축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줄여 이를 연탄용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무연탄을 수급 안정시까지 연탄용으로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9월 석탄공사가 수입탄과 국내탄의 혼합가능성과 비율에 대해 연구한 결과, 최적의 조건 아래서 수입탄과 최대 20% 범위내에서 혼합이 가능했다.

연탄의 대체재인 난방용의 등유 가격이 매년 4.4%씩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계획대로 연탄 가격이 인상되면 연탄 가격 대비 등유 가격의 비율은 올해 4.50배에서 2011년에는 2.18배로 낮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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