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끝나도 국회는…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0.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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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다. 후보들간 지지율 격차가 커 흥미를 잃었다는 지적이 대세지만 그래도 결과를 예단하긴 힘들다.

어떤 경기건 약팀에게도 두세번의 찬스는 오고 그 기회를 살리면 이길 수 있기 때문. 최근 두 차례의 대선도 그랬다.

원내 제1당과 2당의 경선 과정도 마찬가지. 모두에게 기회는 주어졌고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갔다. 결과는 다음 문제.



과정에서 여러 잡음도 많았지만 이후는 의외로 깨끗했다. '불복' '반발' 등은 머릿속 시나리오에 머물렀다. 2007년 정치의 모습이다. 한 의원은 "국민들의 성숙된 의식이 만든 결과"라고 했다.

안타까운 것은 과정의 '구태'다. 상대방의 과거를 헐뜯고 정치 공세를 퍼붓는 현실은 국민들의 의식과 거리가 멀다. 대선은 대한민국이 '가야할 바'에 대한 논쟁의 장. 한바탕의 논쟁과 멋진 어우러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기대와 희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정기국회가 열려 있지만 '공전'이다. 국정감사조차 될지 미지수다. 예산안 등 산더미처럼 놓인 법안 등도 내팽겨졌다. 할 일은 해야 '대권'도 온다는 상식을 모두가 무시하고 있을 뿐이다.

다음은 16일 정치권 주요 일정

[국회]
-문광위,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오전 10시)
-재경위, 복지위 전체회의(오전 10시)
-재경위 금융경제법안심사소위(오후 2시)
-산자위, 여성위 전체회의(오후 2시)[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총회(오전10시30분, 국회)
-대선후보 오찬간담회(12시, 렉싱턴호텔)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오전 8시)



[이명박 후보]
-통상업무
[정동영 후보]
-평화시장 통일상가 방문(오전5시30분, 통일상가 B동 입구)
-국립현충원(오전8시)
-국립 4.19 묘지(오전9시)
-신당 의원총회(오전10시30분, 국회)
-당직자 격려(오전11시10분, 당사)
-당 지도부 오찬간담회(12시, 렉싱턴호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오후3시, 동교동)

[문국현 후보]
-민생투어 '사람속으로'(오후2시,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KNN 라디오 인터뷰(오후5시45분)
-CBS 시사자키(오후6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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