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러시아 최대제약사 오테체스트비니 제이에스시(OTECHESTVENNY JSC)에 수출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아제약의 수출계약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부문이 향후 동아제약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들어 중국에 위염치료제, 항암제 등 5년간 7000만달러를 수출키로 했으며, 이외에 러시아에 불임치료제를 5년간 1600만 달러, 터키에 불임치료제와 항암제, 바이오제품 등을 2~5년간 4220만달러, 우크라이나에 성장호르몬.항암제 등 5년간 990만달러 등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06년말 기준 동아제약 수출실적은 164억원(총매출의 2.9%)이지만 최근의 잇달은 수출계약 체결로 2009년부터는 수출이 본격화, 2011년에는 1억 달러(총매출의 9.1%), 2013년에는 2억달러(총매출의 15.6%)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자이데나와 관련해 아시아, 남미, 발칸지역 등 추가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고 '자이데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마무리되는 2009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물량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기존 강점인 독자적인 신약개발 외에도 해외수출을 통한 장기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여타 제약사와는 다른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