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씨티그룹은 3분기 순익이 23억8000만달러(주당 0.47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5억1000만달러(주당 1.1달러)에 비해 57% 감소했다.
레데카르 매각으로 7억2900만달러의 세전 수입을 올리고 산하 투자은행이 4억46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씨티그룹 전체 매출은 227억달러로 5.8%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 소비자금융 부문 순익은 44% 폭락한 17억8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순익 급감 발표에 따라 찰스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사임 압력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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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씨티그룹은 3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당시 씨티그룹은 3분기 레버리지 대출에서 14억달러, 서브프라임 자산에서 13억달러의 실적 저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채권거래에서 6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을 뿐 아니라 소비자 금융 연체 증가로 26억달러의 비용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