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창립 24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2004년 10월 시스템IC 매각에 따른 3년 동안의 경업금지계약이 올해 10월 5일부로 만료됐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통해 메모리와 연계성이 높은 시스템 IC 부문의 재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재진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금까지 소품종 대량 생산체제가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능동적 변화를 주문했다.
한편 김종갑 사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경쟁력 확보"라며 "D램은 선두업체와의 경쟁력 격차를 많이 축소했고, 오히려 일부 분야에서는 앞선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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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래서 지금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D램에 있어서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낸드플래시는 선두업체와의 격차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기간에 대한한 성공을 거둔 셈"이라며 "최근에는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1~2년 내에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