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정윤재씨 빠르면 16일 재소환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7.10.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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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42·구속기소)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의 유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빠르면 16일 정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자신이 몸 담아온 봉사단체를 선거 사조직으로 활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예정이다.



또 이 봉사단체의 돈이 정 전 비서관에게 일부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하면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이 봉사단체의 감사이자 자신의 측근인 손모씨를 통해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과 단체회원 300여명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준 사실의 위법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청와대 관광의혹 관련 수사는 정씨와 건설업자 김씨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부 대신 선거법 위반 사건 주무부서인 공안부서에서 맡고 있다.

검찰은 혐의 내용이 확인될 경우 이번주 중으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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