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규모 5000만달러는 최소금액 기준일 뿐”이라며 “자이데나의 우수성을 감안한다면 실제 매출규모는 5년간 1억 달러에 이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제약회사와 동아제약의 또 다른 신약인 스티렌(위염치료제)에 대한 70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 들어 동아제약이 체결한 수출계약(계약고 기준)만 1억8810만달러에 달할 정도다. 의약품은 수출 계약규모가 최소 규모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수출 효과는 이보다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박동현 동아팜텍 사장은 “세계 중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럽, 미국 시장 진출에 다가서게 됐다”며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이 끝날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증권가 전문가들도 동아제약의 잇따른 수출 계약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통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국내 제약시장의 환경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해외시장진출은 이제 제약업체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동아제약은 지난 해부터 해외 장기공급계약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현재 2.9%에 불과한 수출 비중은 계약된 품목의 수출이 본격화되는 2009년에는 6.3%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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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아제약이 완제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수출 부문은 향후 동아제약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카스 동아, 이젠 수출 동아제약으로](https://thumb.mt.co.kr/06/2007/10/2007101514404638192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