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요실금 치료제 특허소송서 승소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7.10.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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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터로딘’ 국내 물질특허 없어... 화이자 소취하 결정

한국유나이티드 (21,800원 ▲300 +1.40%)제약(대표 강덕영)은 요실금 치료제 '디트로딘에스알캡슐4mg' 관련 한국화이자와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요실금치료제 디트로딘에스알캡슐4mg에 대한 특허권침해금지소송을 지난 4월 24일 제기했으나 최근 한국화이자측이 소취하동의서를 제출함으로써 사실상 승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톨터로딘에 대한 국내 물질특허가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새로운 제형연구를 한 결과, 1998년 한국화이자가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 제약사들 중에는 처음으로 2005년 7월26일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올 2월에는 유나이티드 제품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특허출원 했다.

화이자의 특허는 4층 구조이나 유나이티드 제품은 3층 구조라고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의 디트로딘에스알캡슐4mg은 수불용성 중합체인 밀봉막층을 사용하지 않고 특정의 서방형 중합체를 두 개의 층에 걸친 것"이란 설명이다. 즉, 약물 함유층인 1차 코팅층에도 방출조절용(서방형) 중합체를 사용하고, 2차 코팅층에도 역시 동일한 방출조절용 중합체를 사용하되 그 농도를 달리 사용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따라서 유나이티드 제품은 매트릭스 타입(약물함유층)의 방출 조절과 막제어 타입(2차 코팅층)의 방출조절을 한 제형에 동시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감소되고 장시간 지속되는 안정한 제제를 얻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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