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T 잇따라 망내할인..KTF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7.10.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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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이어 LG텔레콤도 망내 할인 요금제 출시를 발표하면서 KTF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TF (0원 %)는 14일 "당장 망내할인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타사에서 망내할인이 대세로 간다면 관련 요금제 출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KTF 관계자는 요금제와 관련해 "다양한 옵션의 망내 할인 요금제의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일단은 망내할인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그동안 "SK텔레콤의 망내 할인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적으면서도 시장 쏠림을 유발하는 역효과가 있다"며 비판해 왔다. 하지만 LG텔레콤까지 망내할인에 합류하면서 KTF의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LG텔레콤 (9,780원 ▼40 -0.41%)은 한달 기본요금 1만5500원을 내면 LG텔레콤 가입자끼리 음성과 영상전화를 20시간까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와 기본료 4만1000원을 내면 LG텔레콤 가입자끼리 20시간 공짜로 통화하는 것 외에 타사 가입자와 통화요금도 300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요금제 등 2종의 망내할인 요금제를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월정액 1000원만 추가로 내면 LG텔레콤 가입자끼리 통화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부가서비스 요금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51,500원 0.00%) 역시 월정액 2500원 추가시 자사 가입자간 통화료를 50%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마련해 놓고 정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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