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12일) 최대 이슈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깜짝 실적'과 내수주의 강세다. 기존 주도주인 중국 관련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살만한 종목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우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주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외면받은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을 크지 않다. 애써 의미를 축소하는 모습니다.
반면 신세계 (154,900원 ▼1,300 -0.83%)와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을 앞세운 내수주의 반란은 심상찮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모두 경신했다.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시장의 주도주이든, 새로운 대안주이든 업종 내에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특히 업종대표주 중심의 주가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신업계와 연기금의 선택적 매수가 '종목 슬림화' 장세를 만들고 있다. 종목 선정이 그 어느때보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