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겨냥 '리틀 처음처럼' 나왔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7.10.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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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주류, 기존 용량 1/3수준인 120ml 출시…할인점 등서 ‘불티’

싱글족겨냥 '리틀 처음처럼' 나왔다


두산주류가 싱글족들을 겨냥해 기존 360ml 처음처럼 병소주 3분의 1분량의 ‘리틀 소주’를 출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신세계 (156,000원 ▼300 -0.19%)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120ml 제품(사진ㆍ1병당 출고가 239원)은 일반 소주 1/3 용량에 ‘리틀 소주’라고 불리는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과 집에서 가벼운 반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소주업계 최초의 저용량 제품이다.



또한 ‘병에서 따라 마시는’ 개념에서 ‘소주도 병맥주처럼 병소주를 즐길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제품 모티브를 따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주류는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 120ml 6개들이 한 묶음을 1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산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생산라인을 늘리고 주야생산을 해야 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2월 ‘처음처럼’ 제품을 출시한 뒤 홍보용 샘플링 제품으로 120ml 제품을 선보인 두산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거나 휴대용으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자 올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120ml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두산은 최근 200ml 포켓, 640ml 페트, 1800ml 페트 등의 페트 병 제품들도 출시해 가정이나 야외, 해외로 나갈 때 용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의 페트용기 처음처럼도 내놨다.

두산 주류 관계자는 “페트 제품들은 360ml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적은 편이지만 과실주를 담그는 시즌인 5~6월, 9~11월을 중심으로 페트 소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주류가 최근 출시한 처음처럼 1.8L 신제품.두산 주류가 최근 출시한 처음처럼 1.8L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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