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무역적자 576억달러..7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10.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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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대규모 리콜 조치로 대 중국 무역적자도 소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1일 8월 무역수지 적자가 576억달러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이며 월가 예상치 590억달러를 밑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월대비 0.4% 증가한 138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곡물가 상승에 힘입어 콩, 옥수수, 등 농산물 수출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뛰었으며 화학제품, 철강 등 산업재 수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수입은 1959억달러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자동차 및 가구 수입이 크게 줄었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225억달러로 5.3% 감소했다. 콩, 항공기 등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장난감, 치약, 타이어 등에 대한 잇따른 리콜 조치로 수입은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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