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금융투자사기사건을 일으키고 미국으로 도피한 BBK 전 대표.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BBK 실소유주 의혹을 받아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영남일보 창간 62주년 인터뷰에서 "BBK 사건은 이미 다 조사가 끝난 사건"이라며 김씨의 조기 귀국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대표공약 재검토설에 대해서는 "대운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역사이다. 틀림없이 된다"며 추진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자신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데 대해 이 후보는 "나는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다. 그런데 무슨 '이명박 국감'이냐"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의도가 뻔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관련해서는 "원점으로 돌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실무자급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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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 재검토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 행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해 이미 착수한 것은 그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만 "혁신도시든 기업도시든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