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최대 1000억원 규모 증자 추진

머니투데이 안영훈 기자 2007.10.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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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신한캐피탈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빠르면 이달중으로 증자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11일 신한캐피탈 고위 관계자는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적게는 7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추가로 들어오는 리스자산과 연말 자금소요 예측에 따라 곧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당초 700억원 규모를 증자해 자본금을 1500억원 정도로 확대할 것을고 관측돼 왔다. 그러나 신한카드(구 LG카드)에서 3200억원 규모의 리스자산을 가져오기로 하면서 레버리지를 10배 이내에서 맞추기 위해서는 증자액을 늘려야 할 필요가 생겼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증자 후에는 자본의 적정성 제고 측면에서 레버리지를 10배 이내로 가져갈 것이며, 부동산대출 비율은 30%선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중순 경으로 잡았던 증자시기도 이달중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신한캐피탈의 증자를 전제로 현재 자산증가 속도에 맞는 증자규모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규모만 확정되면 이달중으로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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