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통화정책, 당분간 신중히 운용해야"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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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회복세로 물가상승세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정책은 당분간 신중히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재정정책은 추가적 지출을 억제하고 경기확장적으로 운용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1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국내 경기회복세의 진전과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지는 않으나 경기회복세가 진전되면서 총수요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정책은 당분간 신중히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환율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 수급여건에 따라 신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DI는 "시장 수급에 따른 신축적인 환율 변동은 국내외 거시 경제 여건에 괴리를 발생할 경우 이를 완충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정책은 경기 확장적으로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적했다. KDI는"경기 확장세를 고려할 때 당분간 재정 측면에 경기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세원확보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세수호조가 재정지출 확대로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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