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 둔화될 것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7.10.11 07:01
글자크기

다음주 수정 경제전망치 발표… 신용경색 등 세계경제에 부담

국제통화기금(IMF)이 신용경색으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0일 BBC가 보도했다.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에 부딪힌 가운데 주요 국가의 경제가 현재와 같은 성장을 지속할 능력이이 있는지를 시험받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미국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IMF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혼란으로 광범위한 경제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MF는 선진국의 금리는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자금 조달 및 대출시장의 유동성은 부족하다며 현재와 같은 경기확장이 지속될 만한 수준인지 의심된다고 우려했다.

IMF는 미래의 경제가 안정성장을 지속할 지 자신할 수 없다면서도 세계 경제가 잘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적지않다고 덧붙였다.



IMF는 다음주 수정된 경제 성장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 5.2%이지만 비공식적인 보고서 등은 5% 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OECD는 이미 미국과 유럽 경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