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벌였던 PCA생명은 3차에 걸친 은퇴 준비 캠페인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4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PCA생명은 4차 은퇴준비 캠페인에 앞서 서울, 분당, 일산 지역의 30~54세 전문직 및 사무직 종사자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은퇴에 대한 인식과 은퇴를 위한 재정적 준비상태를 알아보는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도 실시했다.
은퇴준비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빠듯한 소득, 주택마련, 예기치 않은 사고와 자녀교육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3%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은퇴준비를 희생하겠다고 답해 한국인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은퇴준비를 위한 파트너로는 외국 보험사(28%)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증권사(24%), 은행(24%), 국내보험사(17%)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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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은퇴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실질적인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 이번 4차 캠페인을 통해 은퇴견적을 통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PCA생명은 올 상반기(1~6월)에 2220억원의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를 거둬들여 업계 성장률 1위, 변액보험 판매 1위의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02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5년간 연평균 성장세가 94%에 달한다. 아시아 그룹 전체에서 한국 PCA생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2%에서 지난해에는 23%로 높아졌다.
빌 라일 사장은 "재무설계사(FC)와 독립법인대리점(GA), 방카쉬랑스, 다이렉트 마케팅 등 다채널 전략이 주효했다"며 "그중에서도 이번 고성장의 원동력은 FC 채널과 방카쉬랑스 채널"이라고 밝혔다.
PCA생명 FC조직은 지난해 1600명에서 올 8월말 현재 1936명으로 40% 가량 늘어났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나 된다. 또 방카쉬랑스는 2003년 당시 전체 매출의 5% 미만에서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해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