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이 10일 개최한 물류혁신특별위원회에 참석한 물류업계 참석자들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과 관련 이같이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부산 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의 컨테이너 물동량 중 철도 이용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배후철도(신항 ↔ 삼량진 : 38.8㎞)의 건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요 물류기업 CEO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조양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의 공격적 항만 확충의 여파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어 우리의 항만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항만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선진화하고 국가물류체계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선도적 글로벌 통합물류 허브 구축을 위해서는 물류강국인 싱가포르와 같이 규제완화와 절차 개선, 각종 물류관련 사용료 인하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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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세기 해양경쟁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정부는 항만의 클러스터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및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항만 배후부지를 조기 조성해 생산, 유통, 무역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물류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우리 항만에서 새로운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부산항,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위에는 강 장관과 조석래 회장 외에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태균 흥아해운 사장, 이원영 (주)한진 (19,450원 ▲50 +0.26%) 사장,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 최헌기 동부익스프레스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