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주 과열… 李·孫 등 일제히 上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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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센타·EG·자연과환경·세지 등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등 '대선테마주'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9시39분 현재 이화공영 (2,280원 ▲15 +0.66%), 홈센타 (1,073원 ▲3 +0.28%), 동신건설 (21,400원 0.00%), 삼목정공 (19,200원 ▼40 -0.21%), 리젠 (1,518원 ▼49 -3.13%), 자연과환경 (825원 ▲5 +0.61%), 아트라스BX (62,200원 ▲1,800 +3.0%)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들은 이 후보의 핵심공약인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됐거나 친분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다.

연초 '대운하 수혜주' 테마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특수건설 (6,830원 ▲180 +2.71%)삼호개발 (3,500원 ▼25 -0.71%)도 각각 14.62%, 10.14% 상승중이다. 뒤늦게 테마에 합류한 리젠과 자연과환경은 물론 과거에 관련이 있었으나 그 이유마저 사라진 '유사 수혜주' 아트라스BX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게 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 EG (7,680원 ▲60 +0.79%), 동양물산 (4,135원 0.00%)도 이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심지어 '한나라당 테마'로 보일 판이다.

전날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모바일투표' 결과 1위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 관련주 IC코퍼레이션 (0원 %), 세지 (8원 ▼7 -46.7%), 한세실업 (4,670원 ▲30 +0.65%)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IC코퍼레이션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ACTS (0원 %) 마저 10.89% 상승하는 등 증시의 '대선테마'가 일제히 요동을 치는 양상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주들만 올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개인들이 '대박'을 노리고 이 같은 테마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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