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전자, 반등할 것인가?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2007.10.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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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의 시황분석]1년간 코스피와 '반대'… 최근 주가에너지서 강한 반등세

코스피 2,000 안착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코스피 방향성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2.5% 하락하여 연중 최저치이자 2005년 하반기 이후 최저치(53만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주가흐름은 코스피 대비 지속적으로 Underperform해 연초대비 상대수익률이 -54%포인트에 달하고 있다. 또한 주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1.7배로 2005년 이후 11~12배 박스권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이익감소의 결과이며, 이로 인해 Valuation 매력 또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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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 8%선 붕괴
최근 코스피가 2000를 돌파한 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숨고르기 국면을 보이는 것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약세가 이유 중에 하나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보통주 기준)은 2004년 23%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날에는 8%선마저 붕괴됐다. 이는 코스피의 상승세에도 못 미치는 주가 Performance로 인해 코스피 2000시대의 주역은 포스코 (399,000원 ▼3,500 -0.87%)에게 돌아갔다. 최근 삼성전자의 약세와 포스코의 강한 상승세로 인해 시가총액 비중 갭은 1.8%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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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고 있는 Net-Buying Power와 총 Energy
최근 삼성전자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Energy측면에서는 강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9월 중순을 기점으로 Net-Buying Power와 총 Energy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체적인 거래량 증가 속에 Buy Energy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9월 중순 이후 Net-Buying Power Oscillator가 (+)전환하면서 주가 Energy 측면에서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외국인이 연속적인 순매수를 하면서 수급구조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와 같은 수급과 Energy측면의 호조가 이어진다면 중요한 중기지지선인 53만원 선에서의 지지 및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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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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