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소유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리미트리스는 오는 12월 두바이만 수로를 길이 75km, 폭 150m까지 확장하는 사업에 들어간다.
앞서 두바이는 막대한 석유 수입을 바탕으로 삼성 물산이 시공 중인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Burj Dubai), 세계 최대 인공 섬 등 대형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리미트리스의 개발 담당 책임자 이언 레인은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 두바이만 확장이 또 하나의 건설 기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인은 이어 현재 세계 유수의 대형 건설사 수곳과 사업 수주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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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두바이만 확장계획 건설사로 선정된 곳은 영국 최대 건설사 발포비티 한 곳뿐. 발포비티는 현재 이번 계획의 주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바이는 또 바다와 맞닿은 땅을 늘리기 위해 인공 섬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바이의 원래 해안선 길이는 약 72km. 두바이 정부는 이를 500km까지 확장하기 위해 현재 야자나무 모양의 인공 섬 3곳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