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佛·獨 물리학자 공동수상(상보)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0.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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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佛·獨 물리학자 공동수상(상보)


노벨물리학상,佛·獨 물리학자 공동수상(상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거대자기저항(GMR)' 효과를 발견한 프랑스의 알베르 페르(좌)와 독일의 페테르 그륀베르크(우)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9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왕림원은 나노기술과 거대자기저항에 대한 연구공로를 인정해 페르와 그륀베르크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빠르게 저장,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저항을 발견해 하드디스크의 소형화를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림원은 발표자료를 통해 "이 기술은 나노테크놀로지를 실제적으로 적용한 첫 기술로 볼 수 있다"면서 "이들이 발견한 현상을 적용함으로써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검색하는 기술이 혁명적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왕림원은 "이들의 발견은 또한 다양한 마그네틱 센서기술이 발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페르와 그륀베르크는 1988년 이른바 '거대자기저항'(Giant Magneto Resistance)으로 불리는 물리학 효과를 각각 발견했다.

이 발견은 자기의 아주 미약한 변화가 전기저항에 있어서는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하드디스크에 자기적으로 저장된 정보가 어떻게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전기신호로 변환되는지를 알아내는데도 중요한 공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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