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61,500원 ▼10,000 -2.69%)(대표 김순택)는 업계 최초로 천안사업장 A1라인에서 월 150만개 규모로 AM OLED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는 2005년 11월, 4775억원을 들여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을 이용해 전면발광 방식으로 4세대급 AM OLED를 양산키로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SDI는 ▲끌림 없는 동영상 재생 ▲야외 시인성 ▲사각(死角) 없는 광시야각 등 강점을 갖는 AM OLED를 초기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 등 소형 모바일 정보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교세라의 휴대전화(미디어스킨)와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클릭스) 등에 AM OLED를 적용한데 이어, 올해 4/4분기 중 2.6인치 AM OLED를 일본 휴대전화 제조사의 차기 모델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AM OLED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빅3’ 휴대전화 업체들과 전략지역에 있는 모바일 정보기기 제조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의 올해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AM OLED 시장은 올해 700만 개에서 2011년 1억1900만 개로 연평균 103%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