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 고공행진..6% 진입 초읽기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7.10.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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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신한 이어 하나銀 1년제 5.9%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6%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1년제 최고금리 연5.9%의 정기예금 특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오는15일까지 온라인 전용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 의 모집금액이 60억원 이상일 경우 1년제 최고금리 5.9%를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 20억이상 모집시 연 5.7% ▲40억이상 모집시 연5.8% ▲ 60억 이상이 모집시 연5.9%의 금리를 지급하는 등 모집 금액이 많을 수록 적용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8일 현재 모집된 금액은 54억원으로 연5.8%까지 금리가 확보됐다. 가입기한내 최대 모집한도 200억원이 되면 판매가 자동 종료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수익원을 다양화시키고 온라인과 금융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며 "주식투자보다 정기예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정기예금금리를 최고 2년만기 연5.9%까지 주는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지난 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 정기예금 금리를 0.2~0.3%포인트 올린지 두달만이다. 1년 만기는 연 5.7%로 0.3%포인트, 2년 만기는 5.9%로 0.4%포인트, 3년 만기는 6.1%로 0.5%포인트 각각 우대된다.

특판예금 판매기간 중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경우, 6개월간 카드사용실적이 총 5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가 추가로 지급한다. 1년만기 예금금리는 최고 5.9%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국민은행의 ‘와인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5.8%가 가능하고 우리은행의 ‘오렌지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e플러스 정기예금’도 1년제를 기준으로 각각 최고 5.54%와 5.5%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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