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56,800원 ▼1,100 -0.70%) 임원들은 요즘 언제 있을 지 모르는 이명희 회장의 부름에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관련 업무 책임자를 불러 이런저런 주문을 하는 하는 이 회장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센텀시티는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국제관광도시로, 신세계 센텀시티 UEC는 7만5587㎡(2만3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50만9810㎡(15만4200여평)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멀티 쇼핑몰이다.
유통업의 달인인 이명희 회장이 선진 유통업체들을 돌며 공부에 열중하는 것은 센텀시티 UEC가 갖는 남다른 의미 때문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UEC 조감도
특히 센텀시티는 세계적 영화제로 빠르게 성장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본무대이기도 해 센텀시티 UEC는 국제적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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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유통 명가로서 진일보할 수 있는 도전이자 한국 유통의 새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여서 신세계의 기대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쇼핑몰 내 MD 구성과 쇼핑몰 전체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주 중 미국에서 유럽으로 떠나 유럽형 복합 쇼핑몰을 둘러볼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센텀시티 UEC는 이명희 회장의 첫 번째 관심사로서, 임원들도 오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