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2단계 기본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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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논현~방이간 최종 결정…올 착공·2016년 개통

지하철9호선 2단계 기본계획 확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총 연장 12.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2단계 추진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논현동~방이동)을 추가하는 기본계획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호선 2단계 사업은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을 거쳐 방이동까지 이어지는 12.5㎞ 구간으로, 12개 정거장이 놓여진다. 이 가운데 우선 1조3502억원을 투입하는 논현동~종합운동장간 4.5㎞ 구간은 올 연말 착공, 2014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은 개통시기를 2016년으로 책정, 관련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포공항~논현동간 25.5㎞의 9호선 1단계(25개 정거장)는 2008년 완공, 2009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 2단계 공사가 완료될 경우 지하철 9호선은 총 연장 38㎞에 총 사업비 4조6047억원을 투입, 모두 37개의 정거장을 갖추게 된다.



건교부는 9호선은 장거리 승객의 시간 단축을 위해 환승역 등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와 모든 역을 정차하는 완행열차를 함께 운행할 계획이다. 급행열차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5분(완행 62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운행 간격은 개통 초기(2016년) 4분 간격으로 한 후 점차 3분30초 간격으로 단축한다는 방안이다. 이용인원은 개통 초기에는 1일 56만명에서 개통 5년후에는 58만명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와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을 충분히 설치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9호선 1·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2,3,5,8호선과 분당선, 신분당선 등과의 환승이 가능해 지하철망의 연계성과 이용 효율이 증대되는 동시에 강남과 성남, 하남, 구리지역 주민들의 김포공항, 인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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