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08년 완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논현동~방이동)을 추가하는 기본계획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호선 2단계 사업은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을 거쳐 방이동까지 이어지는 12.5㎞ 구간으로, 12개 정거장이 놓여진다. 이 가운데 우선 1조3502억원을 투입하는 논현동~종합운동장간 4.5㎞ 구간은 올 연말 착공, 2014년 개통할 예정이다.
, 2단계 공사가 완료될 경우 지하철 9호선은 총 연장 38㎞에 총 사업비 4조6047억원을 투입, 모두 37개의 정거장을 갖추게 된다.
운행 간격은 개통 초기(2016년) 4분 간격으로 한 후 점차 3분30초 간격으로 단축한다는 방안이다. 이용인원은 개통 초기에는 1일 56만명에서 개통 5년후에는 58만명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와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을 충분히 설치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9호선 1·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2,3,5,8호선과 분당선, 신분당선 등과의 환승이 가능해 지하철망의 연계성과 이용 효율이 증대되는 동시에 강남과 성남, 하남, 구리지역 주민들의 김포공항, 인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