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제미니의 로이 렌더스 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은 제조업 기지로 각광받고 있고 인도는 정보기술(IT), 금융의 아웃소싱 근거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인도로의 제조업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저마다 계획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우선순위 상위권에 제조업 근거지의 인도 이전을 두고 있었다"며 "중국이 우려할 만한 하나의 트렌드"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중국에서 공장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필요한 월급이 250~350달러인 반면 인도는 60달러면 족하다.
현재 세계 제조업 아웃소싱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8%를 웃돌지만 인도는 그 비중이 1%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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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도가 이런 트렌드를 굳히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렌더스 부사장은 "인도에 이미 진출한 적잖은 기업들이 인프라에 대해 불만을 털어 놓았다"면서 "인프라를 확충 개선하는 것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