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용인시를 전담하는 지점인 용인 지점을 신설하고, 8일 용인시 동백지구 소재 스타월드 빌딩에서 이수창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가졌다.
8개 브랜치(영업소), 272명의 설계사(FC)로 구성된 신설 용인지점은 죽전-수지-동백 등 용인 관내 신시가지는 물론 화성-오산 지역까지 총괄하게 된다.
보험영업 야전사령관에 해당하는 지점장은 영업 능력에 더해 직급과 근속년수를 고려해 특정 연차 이상에서 선발돼 왔던 것이 보험업계의 관행이었다.
지점장 공모 선발은 용인지점 신설에 대한 제반사항을 보고받던 중 이수창 사장이 전격 제안해 이뤄졌다.
이 사장은 "2000년에 40만명이었던 용인시 인구가 현재는 80만명에 이르는 등 용인-화성-오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수도권 보험영업의 향배를 좌우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두바이와 같은 패기와 창조적 사고로 무장한 인재를 지점장으로 발탁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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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처음 이뤄진 지점장 공모에 대한 사내 반응도 뜨거워 총 29명의 쟁쟁한 영업맨들이 지점장에 응모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성지점 방진학 차장(44세)이 초대 용인지점장에 선발됐다.
영업소장으로 150개월을 마감한 방 차장은 영업대상 8회 수상, 특진 4회 등 삼성생명 최고의 '영업 달인' 중 한명으로 꼽혀왔다.
삼성생명에서 통상 지점장은 근속년수 22년의 부장급에서 선발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사다.
삼성생명은 이번 지점장 공모를 계기로 이미 실시중인 사내 인력 공모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삼성생명 용인지점 개점식에서 안국락 삼성생명 고객 대표와 방진학 삼성생명 용인지점장, 이수창 사장, 이재광 경인사업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