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5주년 한화그룹 "다시 뜁니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7.10.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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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성과급 지급, 대규모 릴레이 자원봉사, 세계불꽃축제 개최

한화그룹이 오는 9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또 그룹 임직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고, 제 6회 세계불꽃축제와 새로운 그룹 이미지 광고를 다시 내보내기로 했다.



우선 한화그룹은 지난 5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5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1996년 10대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란 게 그룹측 설명이다.

그룹측은 또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8일을 '한화자원봉사 DAY'로 선포했다. 이날 릴레이 자원봉사에는 약 500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헌혈캠페인을 실시했고,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서대문장애인복지관 도예체험 활동을 가졌다.

㈜한화 남영선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난지도에서 열린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위문 행사를 가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월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한화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김연배 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강력한 사회공헌활동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했었다.


그룹측은 계열사 별로 12월 말까지 3개월 간 매주 자원봉사 데이를 지정해 약 1만명이 자원봉사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해 북핵 사태로 중단됐던 서울세계불꽃축제도 재개키로 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을 통해 인류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다'로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여의도 63빌딩 앞 둔치에서 개최된다. 일본, 미국, 한국의 3개국 연화팀들이 참가해 불꽃예술을 선보이며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전액을 후원한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그룹 CI를 교체하면서 시행했던 그룹 뉴 CI '트라이서클' 광고에 이어 10월 5일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그룹 이미지광고도 시작했다.

그룹 관계자는 "상반기에 내보낸 광고가 새로운 CI를 알리고 금융네트워크 등 한화그룹의 실체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광고는 새롭게 변화하는 한화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친근하고 고객중심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창립 55주년 기념식은 10월 10일 각 계열사 별로 각 사 대표이사의 주재 하에 별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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