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으로 만든 사흘째 원/달러 상승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0.05 15:23
글자크기

막판 종가 높이기 개입으로 0.2원 상승..연저점 방어 지속

원/달러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모두 개입의 힘이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0.2원 오른 91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16.0원에 하락출발한 뒤 915.4∼916.5원의 1원 남짓한 범위내에서 하루종일 정체됐다.
2시35분 916.6원으로 개장가를 넘었던 달러화는 2시48분 915.6원으로 하락반전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개입이 나온 것으로 의심되면서 일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일 913.0원을 방어한 당국은 전날 상승유도 개입에 이어 이날 종가 상승세 유지용 개입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장 후반까지의 장중 고점이 전날보다 2원이나 낮고 연저점에서 불과 3원 벗어난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승추세로의 반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짙다.

이날 증시나 FX 모두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지배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 경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미국은 S&P500 지수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최고치 턱밑에서 증시가 주저앉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원/달러 연저점 경신은 아직 끝나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