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들, 1억원 장학금 기부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7.10.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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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족한 행복한주주포럼, 한국천사운동본부 통해 청소년 52명 지원

↑표형식 행복한주주포럼 공동대표(오른쪽)가 안승남 한국천사운동본부 사무총장(왼쪽)에게 기부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행복한주주포럼↑표형식 행복한주주포럼 공동대표(오른쪽)가 안승남 한국천사운동본부 사무총장(왼쪽)에게 기부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행복한주주포럼


소액투자자들이 주주모임을 만들고 소외층 청소년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행복한주주포럼(공동대표 전웅 표형식)은 4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공익단체인 한국천사운동본부에 1억원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 돈은 한국천사운동본부를 통해 내년에 소외층 중고생과 대학생 52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표형식 행복한주주포럼 공동대표는 "내년은 우리 증권시장이 문을 연지 52년이 되는 해"라며 "개미투자자들이 자신의 권리와 사회책임에 새롭게 눈 뜨고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52명의 학생한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성신약 (16,780원 ▲50 +0.30%) 주주협의회, 제일약품 (8,860원 ▼20 -0.23%) 주주모임, 조일알미늄 (1,617원 ▲18 +1.13%) 주주 등 소액투자자 200여명은 '행복한주주포럼'을 발족하고 초대 공동대표로 표형식 일성신약 주주와 전웅 전 세종증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들은 또 ▶기업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적극 수행하는 한편 ▶중장기투자 지향 ▶의결권 적극 행사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근태 대통합민주신당 고문이 부인 인재근 여사와 함께 참석해 축사를 낭독했다. 이 행사는 서울하진라이온스클럽과 한국증권금융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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