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線'과의 전쟁!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0.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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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줄, 네트워크 케이블 없애기 기술개발 발벗어

컴퓨터, 휴대폰, PMP 같은 디지털 기기를 하나 사면 따라오는 선(線)이 최소 2~3개는 된다. 전원 연결선, 네트워크 연결선, 이어폰 선, 데이터 연결 선 처럼 주렁주렁 따라오는 선들이 디지털 기기 자체보다 부피가 더 커지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한 소비자 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같은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짜증스러워 하는 것은 이어폰 줄이 꼬이는 것이라는 조사도 나와 있다.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기의 선을 귀찮아하고 '선'을 없앤 제품을 찾고 있다. 이 때문에 디지털 기기 업체들이 '선'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각종 선을 없앤 제품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일 먼저 '선'을 없애기 시작한 것은 휴대폰의 이어폰.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해 무선 헤드셋으로 휴대폰에 저장한 음악을 듣거나 운전 중에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휴대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 삼성전자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YP-T10'↑ 삼성전자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YP-T10'


뒤를 이어 MP3플레이어도 선을 없애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는 올 하반기 주력 MP3플레이어 3종에 일제히 블루투스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블루투스 MP3플레이어가 무선 헤드셋으로 음악만 들을 수 있던 것에 비해 신제품들은 동영상의 음원까지 무선으로 들을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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