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6박7일간 전국 구석구석 즐기기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7.10.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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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전국일주 여행상품 '내나라여행'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 속초의 설악산, 보성의 녹차밭, 한려수도...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반만년 역사동안 축적된 문화유산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광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한 관광상품은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하나투어는 국내여행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국내 관광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6박 7일간의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내나라 여행'은 국내 최초의 전국을 연계하는 정기 내륙 버스투어다. 전국을 경기충청권, 전라한려수도권, 경상권, 강원권, 제주권의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를 서부코스와 동부코스 제주코스로 나눠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서울을 출발해 금요일에 다시 서울에 도착하는 6박 7일의 일정으로 순환한다. 부산에서는 매주 화요일 출발하여 월요일 다시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목포, 광양, 거제, 부산, 경주, 강릉 순으로 숙박하게 되며, 정해진 코스에 대해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일정을 진행하여 여행객은 원하는 일정에만 참여할 수도 있다.



'내나라 여행'은 한번의 여행으로 우리나라 대표여행지를 구석구석 관광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의 한국적인 체험과 특산물로 구성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전용차량을 사용하고 특급호텔에서 숙박하기 때문에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고, 설명이 필요한 곳에서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이 함께 한다.
[여행스케치]6박7일간 전국 구석구석 즐기기


우선 내국인과 외국에 살고 있는 모국방문단 등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국내거주 외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여행상품의 가격은 6박 7일 기준의 내륙일주는 89만9000원이고 동부와 서부 각 권역별 요금은 45만원이다. 1박 2일의 각 구간별 이용도 가능하다. 한국의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10월 6일 첫 출발한다.

국내여행은 낮은 수익성과 여행상품 이용객의 부족으로 인해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상품개발과 투자를 꺼리면서 그동안 국내 여행 상품이 부족했다. 기존에 성공한 한국 여행상품은 비보이, 한류 등의 특정한 테마에 의존한 것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번 '내나라 여행'은 국내 관광 자원을 활용한 본격적인 상품으로 이 상품의 성공여부가 향후 국내 관광상품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


하나투어는 그동안 주수익원이 해외여행 위주였는데, '내나라여행'을 계기로 국내 관광 시장을 개척하여 내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여 체질을 바꾸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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