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가↑+낸드플래시 호조 '비중확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0.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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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4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낸드플래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업종이 D램 가격 약세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10월부터는 4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하반기 반도체업황 개선의 핵심인 낸드 플래시 부분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8월 메모리 출하액은 42억8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3.4%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낸드 플래시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나타났고, 출하량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30%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낸드 플래시의 회복세는 빠를 것"이라면서 "D램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낸드 플래시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D램보다는 계절성이 뚜렷한 CE 제품과 연관성이 높은 낸드 플래시의 계절적 효과가 크고, 뮤직폰과 비디오 아이팟 등 신규 수요의 증가로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재고 소진이 9월에 마무리되고, D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급이 균형을 이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를 추천했다. 목표가는 각각 70만원, 4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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