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했다. 호주 달러는 18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싱가포르 달러도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강한 모멘텀이 아시아 통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통화 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시아 통화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 폭은 다른 지역 통화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올들어 브라질 레알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18% 올랐다. 아이슬랜드의 크로나는 15% 뛰었다. 반면 한국 원화는 8월 전저점에서 3.5% 상승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1%가 안된다. 싱가포르 달러화의 올해 상승률은 3.5%에 그쳤다.
그는 한국의 원, 대만 달러, 루피화, 싱가포르 달러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시아 지역은 매우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해 덜 올랐는데 이는 다시 말해 이지역 통화들의 경쟁력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