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대법원장은 지난 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영장 기각을 놓고 빚어진 법원-검찰의 갈등 양상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장이 원칙을 선언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며 취임 이후 한 번도 구체적인 사건에 간섭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원과 검찰이) 조화를 해야한다"며 "언론 역시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구속은 판사의 권한이 아니지만 권한으로 착각하는 판사들이 있고 국민들에게는 권한으로 비쳐진다"며 "검찰이 수사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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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에 (법원 검찰 변호사)가 법조3륜이 아니라고 말한 것은 이들이 한통속이 아니라는 취지"라며 "법조3륜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한통속으로 보이며 그럴 경우 법조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못 받아서 한 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