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6호선 연신내역에 첫 지하철 점포인 ‘S광화문역점’과 ‘S연신내역점’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공개 입찰한 지하철 5~8호선 구역 역사 내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을 지난 7월3일 낙찰받은 후 계약 체결을 통해 개점 준비를 해 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내 오픈하는 점포들의 명칭은 S광화문역점, S연신내역점과 같이 ‘S+역명’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지하철 점포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일반점포와 달리 출입구가 위치한 매장 전면 등에 유리벽을 제거해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매장 면적이 33㎡ 내외로 일반 점포 평균 면적보다 협소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베스트 상품 위주로 구색을 갖추고 카운터 앞 벽면과 매장 벽면 등의 자투리 공간도 상품 진열대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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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는 수요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각김밥, 손말이김밥, 샌드위치, 빵, 유음료, 즉석원두커피 등 테이크아웃 식품류의 구성비를 일반 점포보다 약 10% 가량 늘렸다.
잡화류에서는 건전지, 여행용 티슈, 스타킹, 여성위생용품 등 일상 생활용품 위주로 상품구색을 갖췄다. 서적 매대도 정기간행물 잡지, 단행본 등의 서적류를 강화해 일반 점포의 2배 이상 진열 물량을 늘려 서적 수요에 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하철 전 점포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와의 합의를 통해 주류 병제품, T-Money 카드 판매와 충전, 일간지 신문 등은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