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제너럴모터스(GM)의 협상안을 모방하는 데 반대한다며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GM은 최근 임금을 동결하고 건강보험 부담을 줄이는 데신 신규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내용의 노사 합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구조조정 계획이 GM과 달라 UAW의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사 경영진은 또 GM이 체결한 노사합의문의 세부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반대하고 잇다. GM 노사가 향후 10여년간 미국내 16개 공장의 운영방안을 규정한 이 합의안이 공개될 경우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 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포드는 GM과 같이 장기간의 공장 운영 계획을 마련할 필요성을 못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회사인 CSM 오토모티브의 부회장 마이클 로비넷은 "향후 5~6년간 포드의 생산 계획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GM은 글로벌화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북미 생산 계획을 글로벌 생산 계획에 통합하는데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또 노조측의 건강보험 지원 요구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5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지원을 늘릴 경우 재무상황 악화는 명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