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발전위원회(이하 동발위)는 최근 ‘직원 1인당 2007년말까지 100주 갖기, 2010년까지 500주 보유’운동을 자발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이를 통해 현 경영진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동발위는 지난달 19일 회사 게시판에 올린 공식 게시물을 통해 “매출 1조원를 넘어 글로벌제약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 시점에 단지 경영권 획득만을 위해 끊임없이 법적인 절차 등을 이용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까지 부담을 주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문석 이사 측의 경영권 획득과 관련된 일련의 시도를 비판했다.
동발위의 우리 회사 주식 갖기 운동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시작됐다. 현재 직원들은 지난 상반기 상여급으로 지급된 0.57%의 주식과 상당수의 직원들이 추가로 매집한 주식을 포함 약 1.2%정도의 지분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발위는 “자사주갖기 운동은 주식의 많고 적음을 떠나 회사의 중심인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주주와 기관투자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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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아제약 직원들은 오는 5일 직원 총회를 갖고 ‘우리회사주식 더 갖기’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