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6일째↑, 매수주체 부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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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3000억 넘어… 금융株, 오랜만에 시장 견인

코스피시장이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러나 프로그램 외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것은 부담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9포인트(0.83%) 오른 1962.6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크게 줄어 5조5301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시장은 6일째 강세 행진중이다. 한때 1970까지 오르면서 지수 2000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최고치는 지난 7월 26일의 2015.48이고 종가기준으로 2000을 넘은 적은 25일 2004.22가 유일무이하다.

그러나 시장을 이끄는 매수주체는 없었다. 개인은 138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강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가 147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연기금의 스위칭과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39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도차익잔액이 여전히 5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나 차익거래로 3942억원가 유입됐다.

매수주체는 없었으나 주도세력은 있었다. 오랜만에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증권업종은 6.99% 올랐고 금융업종과 은행주는 각각 2.64%, 2.11% 오르면서 업종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0원 %)은 3.02% 올랐고 신한지주 (52,000원 ▼1,500 -2.80%)는 2.01%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27% 올랐고 우리금융은 1%도 못올라 비교적 상승강도가 약했다. 대형증권주에서는 삼성증권 (43,100원 ▲300 +0.70%)과 현대증권은 8%이상 올랐다. 대우증권 (7,600원 ▼10 -0.13%)이 4.36% 올랐고 우리투자증권은 6.56% 상승했다.


이틀간 급등한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는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중공업 역시 '윈도드레싱' 후유증에 시달렸다. 반면 포스코 (377,500원 ▲500 +0.13%)는 1.19%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장 나흘째인 STX팬오션 (3,995원 ▼65 -1.60%)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457개였고 내린 종목은 36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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