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3Q 손실 6억8700만 달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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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대표, CFO 해고.. 1500명 감원키로

자산 기준 유럽 최대 은행인 UBS가 서브프라임 여파로 3분기 6억87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UBS는 경영진 2명을 교체하고 1500명을 감원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브프라임 부실 영향으로 3분기 세전 순손실이 6억~8억 스위스 프랑(6억87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로 투자자들이 모기지담보부증권(ABS) 등 모기지 관련 증권과 회사채를 회피하면서 수익이 급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르셀 로너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실적이 견조했던 데 비해 결과가 불만족스럽게 나왔다"면서 "향후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며 일부 경영진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휴 젠킨스 투자은행(IB) 대표와 클리브 스탠디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또 일자리 순익 악화 여파로 1500개 일자리를 삭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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