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8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교수 회계사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 15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작성했다.
대한주택보증의 경우 독점적인 시장구조에서 경쟁 결여로 인한 비효율적인 측면을 없애기 위해 신규수익 창출 노력과 더불어 민영화 추진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단은 밝혔다. 또 대한주택보증은 주택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강력한 정책 아래 건설회사 부도가 증가하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광해방지사업단의 경우는 사업단이 관리하고 운영하는 출자회사들에 대한 민영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평가단은 출자회사들의 역할 구체성이 부족하고 설립 적정성과 설립 목적 달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모든 지분을 매각해 민간이 운영하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