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좋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0.01 09:08
글자크기
일본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단칸지수가 부진을 보였을 것이란 관측과 달리 2년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수출이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단칸지수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대형제조업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2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2년 최고치 25에 근접한 수준으로 전분기와 같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을 웃도는 결과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8월 산업생산도 수출 증가에 힘입어 4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었다.

단칸지수는 일본 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매출과 순익 등 실적과 투자와 고용 등 지출 항목을 조사해 기업들의 단기 경기 전망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지표이다.



하지만 3분기 신용 위기 등으로 금융업의 경기 전망이 다소 악화되면서 비제조업지수는 20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2)와 예상치(21)을 모두 밑도는 결과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