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윈도 드레싱 vs 차익실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09.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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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견인, 현대重 막판 상승반전… 5일째 오름세

삼성전자 덕일까.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막판 반전 영향일까.

코스피지수가 5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장중 내내 시장을 이끌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뒤에서 밀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6%) 오른 1946.48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조원 가량 감소한 6조3251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장중 내내 힘겨루기가 치열했다.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윈도 드레싱' 효과를 최대화하려는 세력의 기싸움이 볼만했다.

특히 '윈도 드레싱' 효과를 위한 비차익 프로그램은 차익 프로그램 매물을 압도해 장중 내내 매도 우위였던 프로그램을 매수 우위로 바꾸었다. 차익거래는 286억원의 매도 우위인 반면 비차익은 45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은 장 막판 상승반전하면서 0.48% 오르면서 마감했다. 포스코 (379,500원 ▲4,500 +1.20%)는 0.75% 올랐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고 3.05% 상승 마감했다. 연이틀 강세다. 하이닉스는 1.13%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에 D램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가격 안정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상장 3일째인 STX팬오션 (3,485원 ▼55 -1.55%)은 5.12% 올랐다. STX팬오션은 장중 거래가 폭주 매매가 정지되기도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매매수량단위 상향조정을 통해 신속한 매매체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CJ (122,700원 ▼1,900 -1.52%)는 기준가보다 6.82% 올랐고 CJ제일제당 (312,500원 ▲2,000 +0.64%)은 시초가보다 4.07% 오르면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3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11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모두 전기전자업종은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각각 1220억원, 445억원. 개인은 13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404개, 내린 종목은 391개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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