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 김윤규회장, 중동건설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7.09.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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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업체와 중동건설 사업 진출 위한 MOU 체결

지난 7월 대북사업을 재개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의 김윤규 회장이 중동 건설시장 진출 사업에 나섰다.

김 회장이 이끄는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이하 아천)은 아랍에미리트의 AMS그룹과 중동지역 건설시장과 무역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천에 따르면 AMS그룹은 20억 달러 규모의 주메이라 사우스 빌라와 5억 달러 규모의 다나 가든 개발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유력한 비즈니스 그룹이다. 중동지역 건설사업에는 필수적인 20만 제곱미터 규모의 건설자재공장과 야적장 부지와 5000명 이상의 근로자 및 기술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캠프를 보유하고 있다.



아천은 "중동지역은 기능인력이 기거할 수 있는 캠프가 없으면 비자발급 자체가 안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시설을 확보한 것은 중동지역 건설사업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게 됨은 물론 북한과 합의한 인력송출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아천은 현지 건설기능인력이 절대 부족해 북측의 우수한 인력을 공급받아 이 시설을이용해 건설공사를 시행하게 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천은 지난 8월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두바이에 지건설법인과 현지 무역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출신인 강용득 사장과 두바이지사장 이었던 권탄걸 부사장을 영입했다.

아천 육재희 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는 김윤규 회장이 직접 중동을 방문해 MOU를 맺었다"며 "김회장은 현지에 진출한 건설회사 및 상사 관계자들과 만나 중동시장 개척에 서로 협력해 제2의 중동신화를 일구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천은 계열사인 샤인시스템 (0원 %)도 AMS와 중동에서의 창호제작 및 판매사업을 함께 하기로 합의하고 두바이에 부장급 직원을 파견했으며 위디츠 (0원 %)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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