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월저점 경신..연저점(913원) 위협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09.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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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 "913원 방어개입 여부 확인하자"

원/달러환율이 월저점(917.0원) 밑으로 떨어지며 연저점(913.0원)을 위협하고 있다.

달러화는 10시58분 916.9원으로 하락, 지난 21일 개장가로 기록한 월저점(917.0원)을 하회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7월25일 기록한 연저점(913.0원)이다.

업체네고물량이 재출현한데 이어 전날까지 매수 대응하던 역외세력이 자취를 감추면서 시장은 다시 공급우위 수급상황에 몰리고 있다.
주가가 하락반전했고 엔/달러환율이 115.0엔으로 밀리고 있지만 지지력을 상실한 원/달러환율은 당국의 개입의지를 확인할 때까지 하락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한 딜러는 "과연 연저점인 913원선이 방어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면서 "당국이 강한 개입에 나서야만 바닥형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13원선이 무너지면 900원선도 안전할 수 없다. 그러나 800원대 환율을 낙관하기도 부담스럽다.
딜러들은 다시 형성된 환율 하락세에 끝까지 편승해볼 생각이다. 강한 개입이 언제 어떻게 나오면서 환율 움직임을 바꿔놓을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매도위주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환율 방향이 다시 바뀔 경우 길게 향유하자는 심리가 낙폭을 더 낮추는 쪽으로 힘을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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