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M&A는 3분기들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신용경색 현상에 따른 투자 위축 현상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들이 여전히 M&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다시 M&A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의 글로벌 M&A 책임자인 개빈 맥도날드는 "최근 M&A 둔화는 일시적인 것이지만, 앞으로 M&A 활성화 여부는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는 "만약 경기 침체가 없다면 전략적 기업 인수자들과 사모펀드들이 다양한 부문에 걸쳐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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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브라질, 인디아 등 이머징국가의 M&A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이머징 시장의 M&A 규모는 2981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신 사모펀드의 M&A는 3분기 들어 크게 동력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사모펀드의 M&A 거래는 전분기보다 68% 급감한 1303억달러에 그쳤다. 3분기 100억달러가 넘는 사모펀드의 M&A는 블랙스톤의 힐튼호텔 인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